콘덴서란 정전용량을 가지도록 만들어진 부품입니다. 고정 저항과 함께 전자공작에 많이 쓰이는 부품입니다. 이번에 알아볼 부품은 고정저항처럼 정전용량 값이 고정되어 있는 고정 콘덴서입니다. 이미 값이 고정되어 있어 임의대로 바꿀 수 없습니다.
콘덴서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전해 콘덴서나 탄탈 콘덴서 등은 +, -의 극성이 있습니다. 극성이 있는 콘덴서는 회로도를 잘 보고 +, – 가 바뀌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 외에 세라믹 콘덴서나 마일러 콘덴서에는 극성이 없습니다.
일반 콘덴서의 그림 기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해 콘덴서의 그림 기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문자 기호로는 C를 사용하고 전해콘덴서의 경우에는 극성과 사선이 추가로 표시 된다는 것만 다릅니다.
콘덴서에는 정전용량과 내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내압이란 어느 정도의 전압까지 견디는가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내압이 큰 콘덴서는 작은 것보다 크기가 큰 것이 보통입니다. 일반적으로 전자공작에 사용되는 콘덴서는 내압이 작은 것을 사용하므로 크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정전용량은 얼마나 많은 전하를 저장할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척도입니다.
전해 콘덴서의 경우에는 정전용량과 내압이 표면에 표시되어 있어 그대로 읽으면 됩니다. 극성은 리드선이 긴 쪽이 +입니다. 길이로 구별할 수 없다면 표면에 표시된 극성 표시를 보고 구별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면 470㎌ 16V 이렇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위의 보기에서는 1000㎌ 16V이고 -쪽에 표시가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일러 콘덴서나 세라믹 콘덴서의 경우에도 전해콘덴서와 같이 직접 표시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0.01 이나 100(100pF) 과 같이 표시되어 있는 경우에는 그냥 그 값을 읽으면 됩니다. 그런데 다른 표시 방법으로 기재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3자리 숫자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102를 예로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1 | 0 | 2 | pF |
| 1번째 숫자 | 2번째 숫자 | 뒤에 붙는 0의 개수 |
이 표기법에서는 단위는 반드시 pF(피코패럿)입니다. 예를 든 102는 10 다음에 0을 2개 붙여야 하므로 1000pF가 됩니다. 1000pF은 0.001㎌에 해당됩니다.
마일러 콘덴서나 세라믹 콘덴서는 내압이 기본적으로 50V이상이므로 크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음은 콘덴서의 표시에 따른 해석표입니다.
| 표시 | 승수 | pF | ㎌ |
| 101 | 10×10 | 100pF | 0.0001㎌ |
| 102 | 10×102 | 1000pF | 0.001㎌ |
| 202 | 20×102 | 2000pF | 0.002㎌ |
| 103 | 10×103 | 10000pF | 0.01㎌ |
| 203 | 10×103 | 20000pF | 0.02㎌ |
| 472 | 47×102 | 4700pF | 0.0047㎌ |
| 473 | 47×103 | 47000pF | 0.047㎌ |
| 104 | 10×104 | 100000pF | 0.1㎌ |
| 204 | 20×104 | 200000pF | 0.2㎌ |
다음은 오차를 나타내는 표시입니다.
| B – 0.1% | C – 0.25% | D – 0.5% | F – 1% | G – 2% |
| J – 5% | K – 10% | M – 20% | N – 30% |
다음은 다양한 콘덴서의 모양입니다.
콘덴서는 고정저항과 함께 전자회로에 가장 많이 쓰이는 부품입니다. 종류로는 고정 콘덴서로서 전해 콘덴서, 세라믹 콘덴서, 마일러 콘덴서가 있습니다. 가변 콘덴서는 라디오에서 이용되는 바리콘이 있습니다.
전해 콘덴서의 단위는 ㎌(마이크로패럿)이고 마일러 콘덴서와 세라믹 콘덴서는 pF(피코 패럿)으로 표시합니다.
콘덴서의 역할은 전기를 일시적으로 충전시키고(전해 콘덴서), 교류는 통과하나 직류는 통과시키지 않게 하는 (마일러, 세라믹)등의 역할을 합니다. 또는 직류의 질을 좋게 하거나 교류신호와 전원, 전압을 가리는 용도로도 사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