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 – 트랜지스터

트랜지스터는 예전의 진공관을 대치 하는 부품입니다. 저도 진공관을 실제로 만져본 적은 없습니다. 사진이나 박물관 같은 곳에서 본 기억이 전부입니다.

외형은 일반적으로 검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고 상당히 작으면서 다리가 3개 있습니다. 예전에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궁금하여 망치로 깨뜨려 본적이 있었는데 별다른 것이 들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트랜지스터에는 PNP, NPN 형의 2가지가 있으며 회로도에서 사용하는 기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모두 동일하고 PNP형 트랜지스터의 기호에서 E(에미터)의 화살표 방향이 안쪽으로 되어있는 것만 다릅니다.

트랜지스터의 기호

트랜지스터의 기호

트랜지스터에는 3개의 전극이 있는데 각각 Base(베이스), Collector(콜렉터), Emitter(에미터)라는 이름이 붙어있고 줄여서 B, C, E 라고 표기합니다. 각 전극의 배열은 트랜지스터마다 다릅니다. 모양도 다르고 전극의 배열도 다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트랜지스터 자체의 기호는 Tr 이라고 쓰는데 이것이 많이 사용됩니다. Q라고 쓰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이제까지 본적은 없습니다.

트랜지스터의 여러 가지 모양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트랜지스터를 모아 놓고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이런 모양말고 파워 트랜지스터라는 비행접시 모양으로 생긴 트랜지스터도 있습니다.
알루미늄 캔 모양으로 생긴 것이 아래 설명할 고유명칭에 따라 판정을 해 보면 PNP 형 트랜지스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상단 좌측에 있는 트랜지스터는 금속판에 구멍이 뚫려 있는데 이것의 용도는 방열판을 부착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실제로 기기에서 사용되면 열이 많이 발생하므로 부품의 파손을 막기위해 방열판이 필요합니다. 컴퓨터에서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카드에 쿨러가 장착되어 있는 이유와 같습니다.

트랜지스터 모양

트랜지스터 모양

트랜지스터에는 실리콘 트랜지스터와 게르마늄 트랜지스터가 있는데 트랜지스터를 어떤 조합으로 만들었느냐에 따른 분류이고 각각 PNP형과 NPN형이 있습니다. 반도체에는 N형 반도체와 P형 반도체가 있는데 이 반도체를 접합하여 트랜지스터를 만드는 것입니다. N형 반도체와 P형 반도체 자체에 관한 설명은 반도체 이론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여기에서는 반도체 이론 자체보다는 트랜지스터에 관한 간략한 설명과 그것을 이용한 기기제작에 있으므로 생략하고 추후에 기회가 있으면 더 상세한 내용을 올리겠습니다.

P형 반도체 + N형 반도체 + P형 반도체 = PNP 트랜지스터
N형 반도체 + P형 반도체 + N형 반도체 = NPN 트랜지스터

게르마늄 트랜지스터는 열에 약하고 파손되기 쉬워 요즈음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도 실리콘 트랜지스터만 사용해 보았습니다.

트랜지스터는 고유한 명칭이 있는데 다음과 같은 규칙이 있습니다.
2SC372 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2SC372
2S : 트랜지스터라는 것을 나타냅니다.
C : 용도를 나타냅니다.
372 : 트랜지스터에 붙여진 일련번호

용도는 A, B, C, D 가 있습니다.

A → 고주파용 PNP형 트랜지스터
B → 저주파용 PNP형 트랜지스터

C → 고주파용 NPN형 트랜지스터
D → 저주파용 NPN형 트랜지스터

예로 든 2SC372 트랜지스터는 고주파용으로 만들어진 NPN형 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트랜지스터는 많이 사용 되었습니다. 요즘은 2SC1815 트랜지스터로 대치하여 사용되고 있습니다.

트랜지스터 규격표와 대치표라는 것이 있어서 자세한 규격을 알 수 있고 원하는 트랜지스터를 구할 수 없을 때 대치표를 보고 다른 트랜지스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트랜지스터는 저항이나 콘덴서와 같이 많은 수가 사용되는 부품은 아니지만 기기의 중심역할을 하여 적은 수 이지만 꼭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로도를 보고 제작을 할 때 전극의 배열에 따라 미리 기판위에 가장 먼저 자리를 잡고 주변 부품들을 추가해 나가는 방식으로 제작을 하면 수월합니다. 몇번 제작을 하다보면 트랜지스터의 배치 요령을 금방 터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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